국악과 힙합이 만들어 낸 역동의 90분
국악과 힙합이 만들어 낸 역동의 90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2.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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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전통과 현대 접목 공연으로 겨울을 Hot!하게

전통은 고루하다? 힙합은 유치하다?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기존 인식을 단박에 날려버릴 공연이 펼쳐졌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 겨울을 국악으로 주민들을 Hot!하게 감동으로 빠뜨린 것이다.
지난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강북문화예술회관에 국악과 힙합이 만난 퓨전콘서트 ‘무브먼트 코리아(MOVEMENT KOREA) 시즌Ⅱ’가 그 주인공.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국악과 힙합이 만난 퓨전콘서트 ‘무브먼트 코리아(MOVEMENT KOREA) 시즌Ⅱ’

이번 공연은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 비보이 마루바닥 크루, 소리꾼 김보미, 이윤선, 비트박스의 BARA KIM 등이 출연하여 사물놀이, 비보이, 판소리, 비트박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진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영상퍼포먼스 ‘수묵화 대고’, 전통창작 가무악합주‘혼’, 비트박스와 판소리의 만남 ‘REMIX 별주부전’, 퓨전타악‘MEGA BEAT' 등 연령, 세대를 떠나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한편 하루 앞선 20일(금)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초청 송년 콘서트‘신명의 문화가 넘치는 강북 오복樂樂콘서트’가 개최돼 주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가득 선사했다.

한해를 마감하며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홀몸어르신 등 지역 내 소외계층들에게 힘찬 삶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공연에서는 퓨전국악오케스트라 공연, 판소리, 비보이 공연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강북 풍물단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펼쳐졌다.

강북문화예술회관 상주 예술단체인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7-3호) 호남 우도농악 전수교육조교와 이수자들로 결성된 단체로서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창조한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