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을 전하는 대구시향 2014 신년음악회
새 희망을 전하는 대구시향 2014 신년음악회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2.28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1월 10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

2014년을 맞아 대구시립교향악단이 1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 대구시향 2013 신년음악회 연주모습

이번 공연은 대구시향 곽승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경쾌하고 활기찬 왈츠와 유명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신년에 어울리는 다양하고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로 시민들에게 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전반부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중 두 작품인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일부와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으로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민다. 발레 백조의 호수 모음곡 가운데 네 곡을 발췌해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의 사랑을 선율로 그려낸다.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순서에서 발레음악 전 15곡 중 유명한 ‘꽃의 왈츠’를 포함해 8개의 모음곡 모두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후반부는 오펜바흐의 신나는 캉캉 춤곡,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 중 ‘갤럽’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천국과 지옥’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오페레타는 유명한 오르페우스 신화를 바탕으로 익살을 가미해 상류 귀족층과 사회 부패상을 유쾌하게 풍자하고 있다.

▲ 대구시향 곽승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와 함께 소프라노 이윤경과 테너 김완준이 협연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무대가 이어진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는 이윤경이,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김동진의 ‘목련화’는 김완준이 열창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우아하게 울려 퍼지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구시향 곽승 음악감독은 “2014년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대구시민회관에서 새 시대를 여는 제2의 도약기인 동시에 창단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라며 “그 시작이 될 대구시향 신년음악회가 기대와 설렘, 걱정과 불안이 교차하는 새해에 큰 희망과 기쁨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3-250-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