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인 창작네트워킹 ‘The Other Night Sky’ 성료
무용인 창작네트워킹 ‘The Other Night Sky’ 성료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2.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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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마련, 예술인 소통과 교류의 장 역할

국립현대무용단이 마련한 창작네트워킹을 위한 융·복합 전시 및 퍼포먼스 ‘The Other Night Sky’가 지난 27~28일 이유진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음악 등 현대무용 창작에 필요한 인접 장르의 예술가들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작업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했다.

독일 베를린국립예술대학을 졸업하고 2011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은 김상돈이 큐레이팅을 맡았다. 작가·미술평론가·영화연출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박찬경의 ‘청출어람’, 미디어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양아치의 ‘밝은 비둘기 현숙씨’, 웹아티스트로 유명한 노재운의 설치작품 '무영탑'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예술, 영화, 현대무용 등과 다양한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한 패션디자이너 임선옥,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을 수상한 DJ무드슐라도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7일에는 무용인 등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리셉션 및 퍼포먼스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최근 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재덕, 나연우, 오설영 등이 참여해 설치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오브제로 즉흥공연을 펼쳤다. 한국적 전통과 샤먼의 정서를 담은 DJ무드슐라의 ‘무당’이란 곡과 함께 참여 아티스트들의 토크도 진행돼 참가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28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치작품 및 미디어아트 전시만 오픈해 수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행사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