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여행의 기술]군산 골목길 여행 ② 명산시장
[카툰-여행의 기술]군산 골목길 여행 ② 명산시장
  • 안정우 카투니스트
  • 승인 2014.0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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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제 강점기시절 호남에서 가장 큰 유곽거리(기생거리)였던 이곳은 기생집 처마에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채소장수들이 북적이면서 근처 주민들도 채소를 사곤했는데, 이것이 명산 시장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해방이 되면서 채소장사를 하던 이들이 유곽을 불하받아 유곽고시장이란 이름으로 장터가 만들어졌지만, 한글이름인 명산시장으로 개명되어 지금까지 이르렀다.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명산 시장 골목 입구의 가옥들도 오랜 역사를 짊어지고 있다는 듯이 힘들게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