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둘리와 함께 보내세요
여름방학을 둘리와 함께 보내세요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7.0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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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둘리 재구성 통해 뮤지컬 준비, 원작자 김수정 화백 총감독 맡아...

볼록 나온 배, 귀엽게 살짝 내민 혀, 초록색 공룡 하면 떠오르는 한국만화의 대표 캐릭터가 있다. 올해로 만 26살이 된 ‘아기공룡 둘리’이다.

1983년 4월 월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되기 시작한 ‘아기공룡 둘리’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TV에는 물론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탄생되었다.

또한 문구류, 의류 등 각종 캐릭터 상품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 산업을 대표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8년 12월 26부작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SBS와 투니버스 등에서 방영됐을 때에는 평균 시청률 3.5%, 공중파 최고 시청률 4.7%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었다.

이러한 둘리가 태어난 지 26년이 된 올해 새롭게 가족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그맨 박준형과 최국이 각각 마이콜과 고길동 역으로 출연하며 원작자 김수정 화백이 직접 총감독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세월 동안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친근한 캐릭터로 우리 곁을 지켰던 둘리를 화면에서 벗어나 뮤지컬을 통해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5653-555)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