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인제빙어 인체에 ‘이상 無’
화천산천어·인제빙어 인체에 ‘이상 無’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4.01.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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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기생충 감염 여부 조사 결과

겨울철 명품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에 제공되는 산천어와 빙어의 인체 안전성 시험 결과 이상없음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어종의 유해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 및 멜라민의 오염, 장내기생충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 화천 산천어축제 현장 모습

‘산천어축제’는 17개 업체 납품 산천어에 대해 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 사용 여부 시험 결과, 모든 시료에서 해당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말라카이트그린은 양식수조의 물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멜라민은 사료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인체에 섭취되었을 때 양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 사용이 금지돼 있거나 제한된 유해물질들이다.

‘빙어축제’는 인제군 소양호에 자연 서식하는 빙어 200 여 마리에 대해 인체에 유해한 간흡충을 비롯한 장내기생충 감염 여부를 시험한 결과 감염된 것이 없음이 확인됐다.

빙어의 기생충 감염 문제는 2000년대 초반 국내 유명대학 기생충학교실에서 인제군 빙어축제 제공 빙어에서 간흡충이 나왔다는 보도가 있어 관심을 유발시켰으나 2003년과 2004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5차에 걸쳐 소양호 서식 빙어 3,000여 마리를 집중 조사한 결과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염이 되지 않은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 후 매년 축제시기에 맞춰 빙어의 기생충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