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소수자들
역사 속의 소수자들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7.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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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속에 숨겨진 다양한 소수자들의 숨겨진 역사를 밝힌다!

이 책은 동성애자, 성매매 여성, 재세례파, 아나키스트,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무슬림’ 등 역사 속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나타난 다양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적 소수자들과 종교와 사상, 인종 등 차별받는 집단이나 개인의 이야기 등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를 역사학자들의 목소리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을 살펴보는 이 책은 딱딱한 인문사회 서적이 아니다. 역사 속의 소수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봄으로써 이면에 감춰져 있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든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 속의 소수자들의 ‘얼굴’과 ‘목소리’에 주목함으로써 우리들도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오늘날 부당하게 차별받는 소수자들의 삶을 복권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1부에서는 ‘성적 소수자’들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주로 종교, 사상, 인종 등으로 인해 차별받은 집단이나 개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소수자의 정체성을 묻는다.

곽차섭·임병철 지음/ 푸른역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