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뮤지컬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중일 뮤지컬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주세웅 기자
  • 승인 2014.0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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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뮤지컬페스티벌, 2월 5일 국제심포지엄 개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5일 대구경북연구원서 <국내외 뮤지컬 시장 현황과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국내 주요 인사들은 물론 해외 뮤지컬 제작자 또한 참석이 결정돼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선 DIMF 이유리 집행위원장의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와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리둔 뮤지컬 프로듀서(중국)와 마츠다 마코토 네르케플레닝 대표(일본)가 각각 ‘중국 창작 뮤지컬의 심미적 원칙 및 국제 협력’과 ‘2.5차원의 뮤지컬 선구자’ 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일본과 중국의 현지 뮤지컬 시장에 대한 분석의 계기를 제공했다.

지역대표를 자처한 배성혁 대표(예술기획 성우)는 ‘지역 뮤지컬 해외 진출 현황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체험담들을 토대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한국 뮤지컬산업의 중심에 있는 김병석 대표(CJ E&M)는 ‘창작 뮤지컬 해외 진출방안’에 대한 실질적 방법론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 창작 뮤지컬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희성 연출과 중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상원 대표(극단 뉴컴퍼니), 현재 일본과의 공동제작을 추진 중인 박용호 대표(뮤지컬 해븐), 대구 대표 뮤지컬 제작자 최주환 대표(극단 초이스시어터)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한국관광공사의 김용재 원장(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본부) 역시 참석했는데, 이번 심포니엄이 창작뮤지컬과 해외 뮤지컬 시장에 더불어 뮤지컬의 관광 자원화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DIMF 장익현 이사장은 “대구의 창작 뮤지컬은 제7회 DIMF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며 "이제는 이 작품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공연 매니아들을 국내로 끌어들일 관광화 방안이 필요한 때이다."고 밝힌 뒤 "이번 심포지엄이 그러한 장(場)을 열어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