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에서 진짜 만드는 옷 전시회’ 열린다.
‘광장시장에서 진짜 만드는 옷 전시회’ 열린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2.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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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상인이 강사가 되는 광장패션스쿨 1기 졸업생들 주축으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광장패션스쿨 1기 졸업생들의 졸업 작품 전시 행사인‘광장시장에서 진짜 만드는 옷 전시회’를 개최한다.

▲ 광장시장에서 진짜 만드는 옷 전시회 포스터

 이번 전시회는 종로구와 서울시·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종로 광장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광장패션스쿨은 광장시장 상인이 강사가 되고 예비 디자이너인 청년들이 학생이 되어 일대일 맞춤교육 과정의 명칭으로, 광장시장 수도직물부에 있는 패션SEED에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광장시장의 원단, 부자재, 맞춤 분야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며, 상권 활성화와 상인의 역량강화 도모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회의 테마는 크게 ‘광장패션스쿨에서 진짜 만든 옷’, ‘원단에서 맞춤까지, 시장의 시장’, ‘설레임의 공간, 광장시장’ 등 세 가지로, 광장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장패션스쿨에서 진짜 만든 옷’에서는 디자이너 지망생들이 구상한 디자인을 상인강사와 함께 구체화하고 제작하기까지 과정과 작품을 전시한다.‘원단에서 맞춤까지, 시장의 시장’에서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원단과 의류 도매를 거쳐 맞춤까지 국내 거점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광장시장의 정보를 전시하며, ‘설레임의 공간, 광장시장’은 광장시장 다큐멘터리 ‘시장을 걷다’의 요약본이 10분 동안 상영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디자이너가 꿈인 청년들이 상인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광장패션스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광장시장을 패션의 메카로 육성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