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개 명소 7개 코스로 한류관광객 유치 나선다
서울시, 120개 명소 7개 코스로 한류관광객 유치 나선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2.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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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던 공간 및 연예인들이 찾는 명소 지정, '한류' 열풍 국내에서 잇는다

 서울시는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시내 관광명소 120개와 테마코스 7개를 발굴, 온‧오프라인으로 집중 홍보함으로써 한류 열풍이 서울의 관광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한다.

 120개 명소에는 ‘1박2일’ 촬영지였던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지를 비롯해, N서울타워, 상암동  CJ E&M 사옥, 롯데 영플라자 한류존, 한류스타 단골 미용실, 연예기획사 등이 있다.

▲ N서울타워 포토존

 7개 코스로는, ‘런닝맨’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나도 런닝맨’, 드라마의 멋진 남자주인공을 찾아보는 ‘서울의 젠틀맨’, 한류 스타의 일상을 체험하는 ‘럭셔리 코스’, 서울의 웨딩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우리 서울에서 결혼했어요’ 등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국내외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서울 시내 270여 곳을 자체 조사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관광객 접근성이 뛰어나고 콘텐츠가 매력적인 곳을 우선 추린 후, 서울에 살고 있는 내‧외국인 한류 팬 30명으로 구성된 ‘한류관광자원발굴단’이 추천한 명소와 코스를 반영해 구성했다.

 서울시는 해외 각 지역의 한류팬과 잠재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에 발굴한 관광 정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홍보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는 서울관광공식홈페이지(www.visitseoul.net)와 한류관광 웹페이지(hallyu.visitseoul.net)를 통해 홍보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영어, 일어, 중국어(간‧번체), 한국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된 한류관광 테마 가이드북 11만부를 오는 18일부터 관광안내소, 공항, 호텔 등 각 관광접점 지역에 배포한다.

 또, 각 장소마다 촬영 관련 스토리를 담은 안내표지와 포토존(일부)을 설치하고, 주요 명소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운영해 찍은 도장 개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한류 기념품도 증정한다.

 포토존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커플들이 자물쇠를 달았던 N서울타워, 드라마 ‘보고싶다’를 촬영한 동작 노을카페, 런닝맨 멤버들이 소녀시대 멤버들과 추격전을 펼쳤던 ‘풍물시장’ 등 인기 명소에 설치되며, 스탬프투어는 N서울타워, 서울시청 시민청, 통인시장 등 12개 주요 명소에서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