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영 렉처 콘서트, '줄풍류의 현대적 이해 돕는다'
고수영 렉처 콘서트, '줄풍류의 현대적 이해 돕는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2.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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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정악 중 ‘줄풍류(가즌회상)’를 주제로 한, 고수영의 렉처 콘서트 ‘探’(탐)이 오는 3월 1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전석 무료로 열린다.

▲ 고수영 렉처콘서트 ‘探’
 고수영은 국악원 정악단의 연주자로 활동한 지 15년째로, 고(古)악보와 현 음악 간에 있어 또한 이론과 실제 연주 사이에 있어 그 간극을 메우는 노력을 해 왔다.

 이번 공연을 위해 고수영은 각종 음원자료와 문헌을 검토하여 줄풍류의 연주 양상 및 변화, 선법에 관한 여러 이론과 연주 간의 관계, 현 연주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평조와 계면조의 시김새(음을 꾸미는 장식음 또는 그 모양새) , 음 간격, 관현악법적 시각에서의 악기 간 연주법 등을 살펴보고,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줄풍류 선율 구성 및 그 본질적 특성을 살려 또 다른 모습의 줄풍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렉처 콘서트의 형식을 빌려와 연주와 강의가 함께 진행된다. 공연은 총 2부로 나뉘며, 1부에서는 ‘줄풍류의 연주법과 선율 구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강의를 듣고, 2부에서는 가즌회상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