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외국인 자생 동호회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외국인 자생 동호회 지원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3.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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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문화홍보원과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소개나 한국 이미지 제고 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 자생동호회 7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1980년대의 주한미군 대상 한국문화 소개 행사를 시작으로, 주한 외교단, 주한 외국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현재 150만 명에 달하는 주한 외국인이 홍보환경 변화에 부응하도록 민간 및 자생 활동기관들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원받는 대표적 자생 동호회는 '옴니코리아' 로, 다음카페‘나의 외국인 친구들’을 설립해 10여 년간 외국인과 소통하며 회원 수를 33,000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조선 왕실의 자문 역할의 외국 외교단 단체로 시작해 각종 활동을 추진한 ‘왕립아세아학회'와 2011년 설립해  각국 유학생 동호회 및 각 대학 유학생회를 연계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주한외국인유학생협회(KINSA)’ 등이다.

 이들 자생 동호회가 제안한 사업들도 다양하다. 언어장애 및 문화차이로 인해 겪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을 외국인의 눈높이로 관찰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상세한 생활정보 제공, 상호 소통 및 교류 등을 위한 웹 사이트 ‘KoreaNetwork.com’ 제작, 유학생들의 동호회 활동이나 문화체험 활동 등과 같은 한국생활에 대한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게 될 웹진 ‘VOICE’ 발간 등이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사업이 동호회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원사업이 완료되는 연말 동호회들이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