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트춤축제', 제 28회 한국무용제전
'글로벌 아트춤축제', 제 28회 한국무용제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3.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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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축제를 넘어 아시아의 축제로

 (사)한국춤협회(구,한국무용연구회)는 오는 29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총 13개 팀이 참가한 제 28회 한국무용제전을 개최한다.

▲ 필리핀 Bayanihan 국립무용단

 한국무용제전은 한국의 춤 전문단체들이 모여 벌리는 한국창작춤 축제로, 그동안 한국춤 신화전을 비롯하여 지난해에는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문화유산을 테마로 공연해 대중적 관심을 받으며 한국 창작춤 문화를 주도해 왔다.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아시아는 하나다’라는 기치를 걸고, 아시아의 창작춤 단체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아트춤 축제"를 꾀하며, 이는 지역적 문화의 정체성 사이에 각 민족을 대표하는 역사성이나 예술성이 세계화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그 독자성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된 배경에 따른다.

 (사)한국춤협회는 1981년 한국춤 공연, 교육, 학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돼, 이후 다양한 한국춤 강습회와 콩쿠르, 한국무용연구지 발간 및 한국무용제전이라는 사업을 통하여 한국무용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 인도 The Temple of Fine Arts 무용단

 (사)한국춤협회는 이번 한국무용제전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갖는 아시아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함을 통해, 서로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한편, 새로운 한국 창작춤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춤 축제의 진정한 의미인 '소통'에 방점을 찍으며, 쌍방형 축제를 지향해 한국창작춤 발전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한국 창작춤의 아시아적인 성장 역시 추구한다.

▲ 백현순무용단

 29일 개막 공연에는 인도 The Temple of Fine Arts의 ‘KADAMBARI’, 채향순무용단(안무/채향순)의 ‘사당각시’가 오르며, 4월 6일 폐막에는 백현순무용단(안무/백현순)의 ‘신께 드리는 제의’, 필리핀 Bayanihan 국립무용단의 ‘Philippinescape’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