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의 큰 별,배뱅이굿 예능보유자 이은관 옹 별세
국악계의 큰 별,배뱅이굿 예능보유자 이은관 옹 별세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03.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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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서도소리 배뱅이굿(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예능보유자 이은관 옹이 향년 97세로, 지난 12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중구 황학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 지난 12일 별세한 이은관 옹 생전 모습(서울문화투데이 DB자료)

 고인은 1917년 지금은 북한 땅이 된 강원도 이천에서 태어나 황해도 황주에서 이인수 선생에게서 서도소리와 배뱅이굿을 사사하며 소리 인생을 시작했다.

 故이은관 옹은 이후 1984년 중요문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평생 국악 대중화와 배뱅이굿 등 서도소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90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1995년 한국국악협회 국악대상, 2002년 방일영 국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