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재하'를 찾습니다
젊은 '유재하'를 찾습니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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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음악경연대회, 23일부터 온라인 접수 시작

젊은 유재하, 바로 내가 아닐까?

오는 23일부터 젊은 유재하를 찾기 위한 ‘제20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예선 접수가 시작된다.

대회 참가 접수는 네이트(music.nate.com), 싸이월드(music.cyworld.com)에서 오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전문대 이상의 학력으로 교육부가 인정한 교육기관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본인 및 소속팀이 직접 작사, 작곡한 4분 전후의 미발표 창작곡이면 된다.

1,2차 예선과 본선 심사는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를 통해 이루어지며 본선 대회는 10월 31일 토요일, 한양대 백남 음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는 기존의 대상, 금상과 같은 획일화된 시상 체계 대신 장르별 수상이 이루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100만원의 본상이 주어지며, 본상 외에 작곡상, 작사상, 연주상, 가창상, 음악 프로그래밍상의 각 분야별 시상을 통해 100만원의 상금이 더 주어진다.

네이트와 싸이월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투표를 통해 ‘네이트/싸이월드 음악상'(100만원)도 주어진다. 또한 본선 수상팀에게는 디지털 싱글 앨범을 제작, 지원하며 경연대회 출신 뮤지션과의 공동작업 및 공중파 음악 방송 출연의 기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 장준영 컨텐츠사업실장은 “대중적이고 트렌드한 음악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창작곡을 접할 수 있는 이번 대회가 싸이월드 BGM의 서비스 성격과도 잘 부합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싱어송 라이터의 재능을 가진 숨겨진 보석들이 대거 발굴되어 조규찬, 유희열 씨와 같이 국내 음악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트와 싸이월드 뮤직 코너에서는 1촌에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방명록으로 알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원하는 음악 1곡을 살 수 있는 뮤직 쿠폰을 선물한다.

또한 이달 11, 12일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가 모여 장학기금 마련 콘서트도 개최한다. 조규찬, 이한철, 노리플라이, 오지은 등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배출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바자회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소장품과 싸이월드 문구세트 등이 판매되어 수익금 전액을 유재하 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故유재하를 기리는 마음으로 시작돼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이한철, 오지은 등 가창력은 물론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음악 인재 양성의 산실이다. 2004년에는 현재 SBS 라디오 ‘텐텐클럽’ DJ로도 활약하고 있는 실력 있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도 배출한 바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