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 넋을 기리는 ‘영암왕인문화축제’
왕인박사 넋을 기리는 ‘영암왕인문화축제’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4.03.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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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부터 7일까지 전남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등지에서

 <201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전남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등지에서 열린다.

▲ 2014 영암왕인문화축제 포스터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라 칭송받는 왕인박사의 탄생지이자 발상지인 영암은 매년 왕인박사를 기리는 대제전으로 영암왕인박사문화축제가 열린다.

 아름다운 국립공원 월출산과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이 에워싼 상서로운 땅이자, 고대로부터 고려까지 한·중·일 교역의 중심지로 유서 깊은 고장 영암은 일본 유학의 아버지 왕인박사와 불교사상가인 도선국사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특히, 왕인박사는 1600년 전 백제 시대 일본 응신천왕의 초청으로 도공‧야공‧직조공과 함께 도일해 천자문과 논어를 전하며 아스카 문화를 꽃피워 ‘일본 학문의 시조’로 추앙받았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1992년에 시작해, 1996년까지 군서 벚꽃축제로 개최되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영암왕인문화축제로 개칭해 열리고 있다. 이후, 2001년 대한민국 5대 문화관광축제로, 2008년부터 3년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2013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축제 기간 동안 대표 프로그램으로 군민창작거리극 ‘왕인박사 일본가오!’, 수능고득점기원 왕인학등 프로젝트가 열리며, 체험행사로, 왕인전래문물 놀이마당, 박사마을 놀이마당 등도 열린다. 또한 氣찬들 쇼핑몰, 할머니 장터 등 큰 장터도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