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들으며 자녀와 함께 웃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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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0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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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12일 ‘우리 동요 다시 부르기’ 공연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장면.

때로는 고향이나 나라를 잃은 아픔을 달래 주기도 하고, 때로는 친구들과 부르며 놀이 소재로 삼았던 동요를 어린이들의 맑은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공연이 12일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12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우리 동요 100년 다시 부르기’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1920년대 동요부터 1950년대 동요가 이영조, 신동일, 김명자, 류건주, 안효영 등 5명의 작곡가를 통해 새롭게 편곡돼 70분간 연주된다.

연주 곡목은 ‘물 맑아지라고 부르는 노래’ 등 전래동요 모음곡(7)을 포함해 ‘반달’ ‘고향의 봄’ ‘퐁당퐁당’ 등 1920년대 동요(5), ‘아기별’ ‘방울새’ 등 1930년대 동요(4), ‘새 나라의 어린이’ ‘학교종’ ‘어머님 은혜’ 등 1940년대 동요(8),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섬집아기’ 등 1950년대 동요(4)이다. 특히 이영조 작곡의 ‘퐁당퐁당’은 기악적인 무반주 음악으로 재해석돼 발표되고, 1940년대 동요는 작곡가 김명자 씨가 뮤지컬형식으로 만든 ‘미니 뮤지컬’을 통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의 귀엽고 재미있는 연기도 선사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음악회는 복잡하고 자극적인 멜로디에서 벗어나 동네 골목에서 줄넘기를 하며 불렀던 우리의 어릴 적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마음의 치유’를, 어른들에게는 ‘마음의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5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관람과 초‧중‧고생은 20%, 장애인‧국가유공자와 부모님 동반 미취학 어린이는 50% 할인혜택이 있다. 또 인터파크 유료회원은 10%, 세종회원은 30%(프리미엄)~20%(골드 이하)를 할인한다. 공연 및 티켓예매는 세종문화회관(전화 03-399-1114~6, www.sejongpac.or.kr) 또는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