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성좌의 퓨전 마당놀이 <허풍>
극단성좌의 퓨전 마당놀이 <허풍>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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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금) ~ 4월 27일(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극단성좌가 퓨전 마당놀이 <허풍>을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허풍> 공연은 국악과 힙합을 조화시킴으로써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힙합에 맞춰 비보잉을 하는 배우, 사물놀이패의 등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넘나들어 관객과의 소통을 지향하는 이번 공연은 평소보다 다소 연령대가 높은 배우들로 구성됐다. 관객을 무대로 끌어내고, 소통을 이끌어내는 노련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짜 무당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허풍’ 은, 자신의 인생에 충실하면 불필요한 존재임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현실에 충실하면 밝은 미래는 저절로 열린다.’ 는 메시지를 전달해 관객에게 교훈을 전달한다.

 몰리에르의 <할 수 없이 의사가 되어>를 각색해 만든 이 작품은 유명 배우와 갤러리 관장, 마술사 등 여러 카메오가 출연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허풍>은 지난 2012년 거창국제연극제와 2013년 창원 MBC 등에 초청공연으로 전석 매진한 경력이 있다. 또한 2014년 4월 대학로 공연 이후 5월 제주, 7월 통영 연극축제에 공식초청을 받고 11월 캐나다 몬트리올 2014 CINARS 세계 아트 마켓 공식참여, 미주 지역 순회 초청공연을 준비 중이다. 몰리에르의 극<할 수 없이 의사가 되어>를 권은아 연출가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출한 작품인 <허풍>은 장영주, 조주현, 구본임 등의 배우가 출연해 높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로 인해 관객은 극중 상황에 높은 몰입도를 지니게 되며, 어느 순간 무대의 배우와 객석의 관객의 구분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대와 객석의 담이 허물어지는 이색적인 연극 <허풍>은 관객의 신명을 돋굼으로써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한다.

예약 문의: 070-8804-9929
홈페이지: www.sungj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