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지도展’ 개최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지도展’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4.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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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까지 청계천문화관 1층 전시실, 청계천지도 34점 선봬
▲ 청계천지도전 포스터.

지도로 청계천 이야기 들어보세요. 서울역사박물관이 6월1일까지 청계천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종이 위의 물길: 청계천 지도展’을 열고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 없이 운영되는 이번 전시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한 1150여점의 서울 관련 지도 중 청계천의 변화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낸 34점의 지도가 소개된다. 또 지도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1957~2002년 서울시 공보실이 촬영한 서울시정사진과 영상자료 등을 함께 전시해 관람자 이해를 높였다.

전시는 크게 4개의 콘셉트로 구성돼 시대별 지도 속에서 청계천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제1부는 ‘한양, 산과 물길의 도시’와 ‘개천, 서에서 동으로 열린 도성 안 물길’, 제2부는 ‘청계천: 맑은 이름을 얻었으나 더러워진 물길’과 ‘대경성계획 속 청계천 복개계획’, 제3부는 ‘청계천로: 복개 땅속으로 숨은 물길’ 및 ‘청계천 그 위에 청계천로 그리고 청계고가도로’, 제4부는 ‘새로운 청계천: 새롭게 만들어가는 천변 풍경’을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청계천은 서울시민들의 여가명소로,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청계천에 대한 각자의 기억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