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Top Hat’ 공연준비 '척척'
뮤지컬 ‘Top Hat’ 공연준비 '척척'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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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27일 개막 출연자 공개오디션 8일 종료
▲ 뮤지컬 'Top Hat' 오디션 모습.

뮤지컬 <Top Hat>이 출연자 공개오디션을 지난 8일 마치고 금년 11월27일 국내 공연을 위한 첫 준비를 마쳤다.

뮤지컬 ‘Top Hat’는 윤석화 연출, 최재광 음악감독, Bill Deamer 안무로 BBC아트센터에서 11월27일부터 2015년 2월15일까지 국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Top Hat’는 2012년 4월 영국 웨스트엔드 올드리치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2013년 영국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올리비에 어워드(Olivier Awards)에서 최고작품상‧안무상‧의상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톱클래스 뮤지컬로 ‘시대를 초월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댄스 뮤지컬 영화’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공연은 영국을 방문한 미국의 스타 탭 댄서 제리가 영국여성 데일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로맨틱한 내용으로 화려한 탭댄스와 음악, 웅장하고 스타일리시한 무대, 섹시하고 화려한 의상 등이 조화를 이룬다.

한편 뮤지컬을 주관하는 돌꽃컴퍼니 등은 국내 공연을 위해 3차례에 걸친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 심사는 한국 초연 연출을 맡은 윤석화와 프로듀서 박용호, 음악감독 최재광, 안무가 김경엽, 탭댄스 안무가 권오환이 맡았고 특별심사위원으로 배우 박정자와 송일국이 함께 했다. 이들은 오디션에 참가한 이들의 노래와 연기는 물론 고난이도의 탭댄스까지 철저하게 살폈다.

특히 30여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왈츠‧스윙‧탭댄스 등 화려한 군무는 뮤지컬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고, 짧은 시간 동안 배운 탭댄스 안무를 바로 심사하는 3차 안무 오디션에서는 지원자들의 순발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오디션 우수합격자에게는 런던 현지에서 1개월간 탭과 스윙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