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북새통 25일 ‘가믄장아기’ 공연
극단 북새통 25일 ‘가믄장아기’ 공연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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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일본 등 12개국 초청공연
▲ 국내 첫 어린이청소년연극 '가믄장아기' 공연모습.

극단 ‘북새통’이 레퍼토리 공연 ‘가믄장아기’를 25일부터 5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가믄장아기’는 제주도 설화 ‘삼공본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연극으로 지난 2003년 초연했고 2004년 제13회 어린이연극상에서 우수작품상‧극본상‧연기상을 받았다. 또 일본, 루마니아, 오스트레일리아, 카메룬, 멕시코 등 12개국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하면서 재미와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월이 흘러 형식이나 이야기가 변한 것이 아니라 10년의 세월 동안 배우들의 삶이 묻어나고 깊이가 더해져 훨씬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극중 배우들은 연기와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각자의 배역을 넘어 일인다역을 통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연출가 남인우 씨는 “해외에는 50년 넘는 작품이 많다. 박제하는 의미가 아니라 극단의 레퍼토리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3대가 함께 보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2시‧5시에 진행되며 7살 이상(5살 이상 보호자동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요금은 1층 지정석 3만원, 2~3층 자유석 2만원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50% 할인된다. 티켓예매는 SAC Ticket, 인터파크 티켓, 예스24공연, 대학로티켓닷컴에서 할 수 있다.

문의: 극단 북새통(02-3667-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