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국가들 ‘지속가능 관광’ 약속
아‧태 국가들 ‘지속가능 관광’ 약속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4.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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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18일 부산에서 ‘지속가능 관광프로그램 아‧태 회의’ 개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17일과 18일 부산에서 모여 ‘관광의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과 관련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유엔환경계획, 유엔지속가능개발센터와 ‘지속 가능한 관광프로그램 관련 아태지역 컨설팅회의(Asia Pacific Regional Consultation on the Sustainable Tourism Programme of the 10-Year Framework of Programmes on Sustaina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를 부산 파크하야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태 지역 20여국 정부 관계자와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유엔지속가능개발센터(UNOSD),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향후 10년간 국제적으로 이행될 ‘지속가능한 관광프로그램’의 비전과 목표, 해당계획 내 합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역사회, 생태계,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사례를 발표한다. 또 회의를 계기로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시‧도와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엔환경계획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협의를 바탕으로 ‘10-YEP 지속가능한 관광프로그램’ 이행을 이끌 ‘주도국’과 ‘공동 주도국’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프로그램 10개년 계획’ 사무국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르면 금년 8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2012년 ‘리우+20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구조가 확립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강화하자고 합의,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프로그램 10개년 계획(10-YEP on SCP)’ 채택함에 따라 추진됐다. 우리나라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핵심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했으며 10-YEP의 5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확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