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리에서 '구석기 축제' 열어
연천군, 전곡리에서 '구석기 축제' 열어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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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 체험마을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

경기도 연천군은 전곡리 구석기축제를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나흘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구석기축제는 '전곡리안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원시인의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 체험마을, 구석기 힐링 캠프 등으로 복잡한 도시문화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삶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3∼4일 열리는 1박 2일 힐링 캠프 참가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http://festival.goosukgi.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4인 가족 기준 25팀을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참가비는 1팀당 1만원이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공모전도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농협 상품권과 연천쌀 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축제기간 중 주 무대에서는 EBS의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을 비롯해서 개·폐막식, 캐릭터쇼, 어린이날특집공연 등 다양한 특집공연이 펼쳐진다.

연천군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목동야구장과 여의도공원, 지하철 2호선 등 서울 각지에서 게릴라 원시인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곡 선사유적지는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이다. 연천군은 1993년부터 이곳에서 구석기축제를 열어 연간 평균 100만 명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