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전시도 보고, 체험도 하고
미술관에서 전시도 보고, 체험도 하고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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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5개 사립미술관서 5월1일~31일 뮤지엄페스티벌 진행

전시만 보는 미술관 ‘앙돼요!’

사단법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명옥, 이하 사립미술관협회)가 5월 한 달간 전국 65개 사립미술관에서 전시 미술품을 보고 관련 프로그램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체험축제 ‘2014 Museum Festival-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축제는 초‧중‧고교생과 가족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가문화 콘텐츠로, 예술체험을 통해 사립미술관이 지역주민과 친근한 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기간 중 각 지역 미술관은 고유의 특성을 살린 전시를 개최하고, 전시와 관련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지역별 참가 미술관은 강원 국제현대미술관 등 4곳, 경기 가일미술관‧서호미술관 등 12곳, 경상 대산미술관 등 7곳, 서울 금호미술관‧한원미술관 등 15곳, 전라 국윤미술관‧은암미술관 등 15곳, 제주 돌하르방뮤지엄이다. 강원 영월 국제현대미술관은 자연석에 가족 얼굴을 그리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기 가평 가일미술관은 <장자>의 호접지몽을 응용해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나비모빌을 만들며 자신의 꿈을 창작물로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서울 종로 금호미술관은 20세기 부엌과 디장늬 흐름을 살펴보고 자신만의 미래의 부엌을 디자인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립미술관협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국의 등록미술관을 알아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미술관 찾기(m.artmuseummap.com)’를 개발했다”며서 “이번 축제가 미술관이 지역 예술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