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자치구와 공연 꽃 피운다
세종문화회관, 자치구와 공연 꽃 피운다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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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나루아트센터 시작으로 12월까지 60회, 11개 레퍼토리 풍성
▲ 세종문화회관과 자치구 문예회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4 연계공연' 관련행사 모습.

올 연말까지 자치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과 콘서트, 합창,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이 자치구 문예회관과 ‘2014연계공연’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공연을 통해 아이들은 첫 공연의 설렘을, 학부모들에게는 삶의 휴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금년도 연계공연은 19일 오후 5시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우리 동요 100년’을 시작으로 5월23일‧24일 금천구 금나래아트홀 ‘클릭! 국악 속으로’, 5월29일‧30일 강남구민회관 ‘봉선화’ 등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올 12월31일 강북구민회관에서 오페라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끝으로 모두 11개 레퍼토리에서 60회의 공연이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연계공연’은 서울 동네 곳곳에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의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서울시 9개 예술단의 우수공연을 자치구 문예회관에서 공연하는 사업이다. 첫 해인 2012년에는 14개 자치구, 15개 문예회관에서 58회 공연됐고, 2013년에는 15개 자치구에 92회 공연했다. 금년에는 12개 자치구에서 60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계공연 레퍼토리를 보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국악 짱 재미 짱’과 ‘행복한 클래식’, 서울시청소년국악단 ‘클릭! 국악속으로’, 서울시합창단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선생님과 노래를’과 ‘우리 동요 100’ 및 ‘왕자와 크리스마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우리 동네 클래식 콘서트’,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 서울시극단 ‘봉선화’, 서울시뮤지컬단 ‘세종과 영실’이다. 공연티켓 구입은 프로그램 운영 자치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자치구 문예회관의 환경과 지역주민들의 선호도 등을 감안한 ‘특화된’ 장르의 작품을 선정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그 예로 지난해 마포아트센터에서 2월22일과 23일 진행된 서울시오페라단의 ‘마술피리’, 구로아트밸리에서 8월9일과 10일 열린 서울시무용단의 ‘춤추는 허수아비’, 강동아트센터에서 9월13일 펼쳐진 유스오케스트라단의 ‘섬머 클래식’ 등은 관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