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시민 개방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시민 개방
  • 김민관 기자
  • 승인 2014.04.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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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15일‧21일‧31일, 축구경기용으로만 102만원에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동호회 등 시민이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5월2일과 15일, 21일, 30일 등 모두 4일간 빌려준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금년부터 공공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국내 최정상급 천연잔디구장인 월드컵주경기장을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미 사용계획이 확정된 K리그 축구경기 등 일정을 고려하고 운동장 잔디 관리상 문제가 없는 가용 범위에서만 개방하다 보니 부득이 4일로 한정됐다”고 말했다.

운동장은 축구경기 외에 다른 행사용도로는 대여하지 않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1회, 2시간 내 사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사용료는 102만원으로 사용 전에 반드시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사용인원은 회당 100명 이내로 제한하며 초과인원은 별도로 입장료를 징수한다.

사용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 접속한 후 체육시설, 축구장, 2014년 서울월드컵주경기장으로 검색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7일까지이며 28일 사용자를 결정해 별도로 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