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땅속 두더지 두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땅속 두더지 두디’ 공연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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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11일 KB청소년하늘극장…아이들을 위한 ‘유기농음악회’ 평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회 <땅속 두더지, 두디>를 5월1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내 아이를 위한 첫 번째 음악회’라는 모토를 걸고 공연하는 이 음악회는 자극적이며 오락적인 인스턴트 음악에 길든 어린이들에게 유기농 음식처럼 건강에 좋도록 꾸몄다. 음악회 내용은 땅 위에서 들리는 소리들이 정말 멋진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두더지 ‘두디’가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이다. 2013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객석점유율 112%)이라는 폭발적인 반응과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을 통해 인위적인 교훈을 강요하지 않으며 음악과 영상‧소리만으로 이야기를 구성하며 어린이들이 순수한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 국악기와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로 연주하고 배우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또 신경심리학자 장재키가 어린들의 세계관과 행동 및 언어, 심리에 대한 자문과 함께 아디들과 ‘두디’ 사이의 통역사 역할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와 언어를 무대에서 정확히 전달한다.

공연의 대본과 음악감독을 맡은 노선락은 “4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회인 만큼 극장의 무대를 객석으로 만들었고 딱딱한 의자대신 매트를 깔았다”면서 “연주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50분으로 평일에는 오전 11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2시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티켓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문의: 국립극장(02-2280-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