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가야금으로 전하는 한국의 맛
거문고‧가야금으로 전하는 한국의 맛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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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그룹 ‘거문고팩토리’ 6~7월 유럽‧캐나다서 공연
▲ 거문고와 가야금 연주를 통해 한국의 멋을 알리는 월드뮤직그룹 '거문고팩토리'

고문고와 가야금으로 우리 음악의 깊은 멋을 소개하는 월드뮤직그룹 ‘거문고팩토리’가 6월 마케도니아와 스웨덴 공연에 이어 7월에는 캐나다 4개 도시 음악축제에 공식초청장을 받고 음악투어에 오른다.

거문고팩토리는 거문고 3, 가야금 1로 구성돼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 퓨전그룹. 이들은 거문고를 잘라 제작한 미니 거문고, 전자 거문고 외에 첼로 거문고, 실로폰 거문고 등 다양한 거문고를 통해 그들의 독창적인 창작곡을 선보이며 세계무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WOMEX에 공식 쇼 케이스에 선정돼 유럽 11개국을 투어 하는 등 해외음악시장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거문고팩토리’는 기존 정부의 전통예술 국제교류 진흥정책에 따라 교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공연이 아닌 아티스트 대우를 제대로 받는 유명페스티벌에 잇따라 초청되고 있다. 또 거문고의 ‘변형, 변신’에 중점을 둔 1집 ‘Metamorphosis(변신)’에서 한걸음 더 나가 음악적 완성도를 채운 ‘IMAGO(성숙)’를 주제로 2집을 냈다.

‘거문고팩토리’는 5월30일부터 6월6일(현지시각)까지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열리는 월드뮤직페스티벌 ‘OFFest(오프페스트)’와 6월6일과 7일 개최되는 스웨덴 얼터너티브 음악축제 ‘Clandestino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들은 월드뮤직의 장르를 다루고 있는 축제로 세계최대 월드뮤직 박람회(WOMEX)가 개최할 정도로 권위가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WOMEX의 이사 크리스텐 셈바 씨는 “유럽의 월드뮤직에도 트렌드가 있는데 한국의 거문고와 해금 등 현악기가 있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문고팩토리’는 유럽투어 이후 7월에는 캐나다 런던시 월드뮤직페스티벌 ‘Sunfest’, 위니펙 민속음악제 ‘Winnipeg Folk Festival’, 밴쿠버 민속음악제 ‘Vancouver Folk Festival’, 캘거리 민속음악제 ‘Calgary Folk Festival’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