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벌즈연주자 인생‧예술 연극에 담았네!
심벌즈연주자 인생‧예술 연극에 담았네!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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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울림, 5월8일~6월8일 산울림소극장서 연극 ‘챙!’ 공연

한국의 대표적인 극단 ‘산울림’이 5월8일부터 6월8일까지 산울림소극장에서 연극 <챙!>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산울림’은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국 초연으로 공연, 관객들에게 부조리극의 고정관점을 깨는 동시에 한국 연극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그동안 150회의 공연을 통해 80여개의 작품을 무대화 했고 각종 연극상과 문화예술상을 100여개나 수상했다.

연극 <챙!>은 심벌즈 연주자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즐겁게 소통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풀어나간다. 특히 죽음 또는 실종에 대해 극적으로 표현하거나 과장해서 슬픔을 만들어내지 않으며, 오히려 소소한 에피소드를 나누면서 심벌즈연주자 ‘함석진’의 떠남을 받아들이고 그를 추억한다.

연극은 임영웅‧이강백이라는 두 거장과 함께 심재찬 씨가 공동연출을 맡아 작품을 한층 위트 있게 꾸며나간다. 출연배우는 한명구(교향악단 지휘자 역), 손봉숙(심벌즈 연주자 아내)으로 30년 넘는 관록의 배우들은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심벌즈 연주자를 추억하는 자리에서 만나 그와 함께 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언제나 기억하자고 약속한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90분간 공연된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능.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바나나문프로젝트(02-764-7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