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슴 아프지만 연휴엔 여행
‘세월호’ 가슴 아프지만 연휴엔 여행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4.05.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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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미디어통 직장인 여론조사 결과 ‘여행가겠다’ 40.5%

직장인들 다수는 5월 연휴를 맞아 ‘세월호’ 사건으로 가슴 아프지만, 여행을 떠나는 등 여행을 즐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디어네이트브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미디어통’이 직장인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0.5%는 ‘모처럼의 연휴에 긴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5월 연휴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2일 하루만 연차를 낼 경우 최장 엿새를 쉴 수 있어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두 번째 많은 응답은 31.4%가 선택한 ‘휴식’이었다. 이 응답은 일과 공부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그냥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3위는 각종 미용시술(20%)이 차지했고 친구와의 만남, 외갓집 방문 등의 응답도 많았고 ‘스펙을 위해 공부하거나 진급을 위해 일한다’는 현실적인 답변도 있었다.

한편 연휴에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은 ‘애도 분위기 속에 여행가기도 애매할 듯, 나중에 가야겠다’거나 ‘여행 대신 자원봉사 신청해도 좋을 것 같다’, ‘여행 가더라도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