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7인 ‘끝없는 도전’ 전
아시아 여성 7인 ‘끝없는 도전’ 전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5.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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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7월13일까지 김순기 씨 등 기획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7월13일까지 뉴미디어 분야의 아시아 여성 7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끝없는 도전_인피니트 챌린지’ 기획전시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1일 개막된 ‘쉬린 네사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아시아 아트프로젝트’ 기획 전시로, 뉴미디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않는 여성작가 7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뉴미디어 채널의 다양함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영상‧사진‧퍼포먼스‧설치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 22점(영상 14, 사진 2, 설치 3, 넷 아트 2, 퍼포먼스 1)이 전시된다.
작가의 주요 이력을 보면 김순기는 1946년생으로 1970년대 초반 비디오아트를 시작한 대표적인 여성작가이며, 말라니(인도)와 슈리 쳉(대만)은 강력하면서도 선구적인 뉴미디어 여성작가다. 사흐지아 시칸더(파키스탄), 틴틴 울리아(인도네시아), 쉴파 굽타(인도), 차오 페이(중국)는 관람객의 참여와 소통으로 이어지는 작품이 돋보인다.

이들 전시작가의 작품은 서울관 3‧4층 전시실과 통로, 전시마당, 교육동 옥상 등 곳곳에 설치된다. 미술관 외부 설치작품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 영화관에서는 슈리 쳉의 초기영화 ‘색채 조합(1998)’과 ‘욕망의 들뜬 대상들(1992)’, ‘I.K.U.(2000)’, 차오 페이의 장편영화 ‘황사(2013)’와 ‘위안화 도시(2007)’가 특별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