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기 전 마포부구청장 축사
이춘기 전 마포부구청장 축사
  • 이춘기 전 마포부구청장
  • 승인 2008.11.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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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삶의 기쁨을 엮어내는 문화 전도사가 되시길

배고팠던 시절 우리의 문화는 삶의 고통과 시름을 달래주는 유일한 동반자였고, 민생고에서 벗어나 지난 세월을 되돌아볼 여유가 생겼던 “노새 노새, 젊어서 놀아!” 시대의 우리 문화는 人生의 허무를 달래 주었던 벗이었다.

이제, 그 나름대로의 경제적 풍요 속에서 삶의 질을 얘기하는 오늘의 문화는 행복과 쾌락의 혼돈의 시대이다.

“21세기와 문화”에 대한 논의의 대부분은 지나치게 문화의 경제적 가치에만 치중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사람과 문화”를 구현하겠다는 <서울문화투데이>의 창간은 이 시대의 문화를 문화 본래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더욱이, 서울과 지방의 문화 나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는 오늘날의 편향된 문화 활동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바로잡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된다.

서울·수도권 주민들에 비해 지방 주민들의 문화 향수는 지나치리만큼 열악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문화단체의 지나친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경향각지는 물론 지구촌의 질 높은 문화소식을 전하여 이를 공유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서울문화투데이>의 임직원분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는 취재활동의 노하우와 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공부하고 준비해 오늘의 창간이 이루어짐을 잘 알기에 <서울문화투데이>의 알찬 결실과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세계적인 문화지로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춘기 전 마포부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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