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우리동네 예술학교' 어린이 단원 모집
종로구 '우리동네 예술학교' 어린이 단원 모집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4.05.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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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과정 접하며 자기표현력 및 사회성 향상 기회 마련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이달 23일까지 '우리동네 예술학교'에 입학할 신입 어린이 단원을 모집한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뮤지컬로 만나는 나와 우리의 꿈 <꿈!꿈! 너는 특별하단다>란 이름의 어린이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으로, 종로구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나와 친구를 발견하고, 공동 작업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표현력과 창의성,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단원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총 30명 모집하며, 저소득-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우선 선발한다.

구비서류를 마련한 후 종로구 문화과와 종로문화재단에 전화 또는 이메일 접수하며, 이달 26일 종로구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오는 28일부터 대학로 좋은 공연 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시작되는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부터 운영되며, 3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놀이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창작활동에 적극 참여해 발표공연까지 준비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대학로문화지구의 특성을 살려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스스로를 대학로 키즈라고 말하는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가 우리동네 예술학교의 취지에 공감하며 기꺼이 어린이들의 뮤지컬 멘토로 활동하기로 했다. 어린 시절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작은 공연들을 보며  배우를 꿈을 키웠다는 그녀는 뮤지컬 출연으로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 어린이들을 위한 특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종로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이 몸짓표현, 노래부르기 등의 과정을 통해 사회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특히 대학로 인근의 문화소외지역인 창신․숭인․충신동 어린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양질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접하고 자존감과 자기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