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평촌아트홀서 ‘세월호 추모 음악회’ 열려
28일 평촌아트홀서 ‘세월호 추모 음악회’ 열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4.05.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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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임정현 등 출연해 <넬라 팔타지아> 선보여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오는 28일 저녁 8시 평촌아트홀에서 세월호 추모 음악회를 올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시민의 공연 관람 기회 확대와 문화적 격차 해소, 문화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소규모 콘서트 형태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등을 들려주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분위기를 담아 진행되며, 테너 임정현과 플룻티스트 여수정, 피아니스트 채지은이 출연해 위로와 치유의 음악을 전할 예정이다.

테너 임정현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드라마틱한 음색과 넓은 음역 폭을 가진 테너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성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노래운동가로 활동하며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지도해왔다. 이탈리아로 늦깎이 유학을 다녀온 그는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포스오페라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해설과 영상이 있는 ‘친절한 오페라’ 시리즈, ‘혜화동 라보엠’ 등을 기획·제작하기도 했다. 절박한 삶의 현장이 있는 곳에 음악으로 위로와 힘을 실어주는 일을 계속 해온 임정현은 이번 무대에서 서정적이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위로의 맘을 전한다.

플롯티스트 여수정은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음악학교 최고연주자과정과 전문오케스트라, 실내악과정을 졸업하고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 바 있으며 현재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는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로마 산타 체칠이아 국립음악원 디플로마, 밀라노 시립 음악원 가곡반주, 오페라 반주과 디플로마를 취득한 실력파 피아니스트 채지은이 함께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화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및 예약 : 031-687-0500, www.ay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