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 제자리 찾나?
광화문 현판 제자리 찾나?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6.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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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복원

논란이 됐던 광화문 현판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최근 경복궁 광화문(景福宮 光化門) 현판 색상을 현재 복원된 현판과 같은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광화문 현판 확대 사진(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1902년 경)

지난 10 일 문화재청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에서 고증을 통해 현판의 바탕색보다 글씨 부분이 더 검고, 이음부가 바탕색보다 어둡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현재의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임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문화재청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현판 재제작위원회를 통해 당초의 현판규격을 당초(가로 3,905mm, 세로 1,350mm에서 가로 4,276mm, 세로 1,138mm) 변경하여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 현판 재제작위원회’의 지속적인 조언을 받아 올해 말까지 현판을 제작하고, 내년 1년간 변위 여부 등에 대한 점검(Monitoring)을 거쳐 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현판의 색상이 고증과 다르다는 이유로 의문을 제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