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연예술 통합전산망’ 시범 서비스 시작
문체부, ‘공연예술 통합전산망’ 시범 서비스 시작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7.25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연 공정거래환경 조성 대토론회(8. 12., 예술가의 집), 통합전산망 정책(운영)협의체 등, 정책 지원 기반 강화 노력도 병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직무대행 김종 제2차관, 이하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는 지난 24일부터 ‘공연예술 통합전산망(www.kopis.or.kr) 시스템 시범 운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사이트)  메인이미지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은 공연장에서 어느 공연의 입장권 매수를 집계해 산업통계 기초데이터로 활용하는 시스템(공연정보, 박스오피스 집계, 통계정보 등 공연예술 정보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공연통계(정보)시스템 을 구축해야 한다는 공연예술계의 제안에 따라 2012년부터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4년 기간 중 주요 국공립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의 시스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2015년부터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티켓예매대행사, 기획·제작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협조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의 정착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과 통합전산망의 연계, 표준대관계약서 보급 등 정책지원과 연계하며, 공연법 개정 등 법·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한편 문체부는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의 중장기 성공전략’과 ‘공연예술 시장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등을 위한 공연예술 정책 대토론회를 내달 12일(화) 10시에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하고 뮤지컬 및 공연계 전문가들과 함께 운영해 온 특별전담팀(TF)의 논의를 바탕으로 공연계와 공동으로 ‘뮤지컬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수립, 추진(2014년 하반기)하는 등 관련 정책지원 기반을 강화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시범서비스는 7개 국‧공립공연시설(16개 공연장)을 중심으로 예매(발권)정보를 전송받아 시스템을 통해 통계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공연장은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 한국공연예술센터, 국립국악원, 극장 용 등이다. 이어 2014년 하반기도 주요 대형 공공 및 민간공연장과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개발을 계기로 현재 공연장, 티켓예매대행사별로 서로 다른 형식으로 사용되는 공연 코드 분류 체계를 표준코드체계로 정립할 예정이다. 그리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 박스오피스 현황(실적)을 주‧월간단위로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특히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의 성공을 위해 2014년 하반기부터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유도를 병행한다. 이를 위해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참여(동의)하는 기획·제작사 등에 대해 각종 정부지원사업(문예기금 포함)에 대한 혜택 부여(공모 참여 조건 등) ▲국‧공립 공연장에서 공연할 경우 통합전산망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표준대관계약서’수립, 보급 ▲통합전산망 시스템 연계를 위한 소요비용(기술지원금) 등의 지원 검토 등의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어느 정도 정착(성숙)되는 2016년경부터는 공연법 개정을 통한 ‘통합전산망 가입 의무화’ 등의 법·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연예술 정책 대토론회’를 내달 12일(화) 10시에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제1주제)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발전방안 ▲(제2주제) 공연예술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조성(불공정 관행 개선, 동반성장 환경 조성 등) 등의 내용으로 기조발제를 진행한 후에 정부, 공연예술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과 의견수렴이 이어진다.

아울러 문체부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정책(운영)협의체 운영 ▲공연예술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운영 ▲공연예술 분야 정책연구, 실태조사 기능 강화 ▲뮤지컬산업진흥 등 공연예술 중장기계획 수립, 추진(2014년 하반기) 등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 기반 강화를 위한 노력도 2014년 하반기 중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