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공원' 서울에 만든다.
'안데르센 동화공원' 서울에 만든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8.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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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동화의 꿈과 상상력 제공

‘겨울왕국’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작품 속 캐릭터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안데르센 동화공원(가칭)’이 서울에 조성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안데르센의 고향인 덴마크 오덴세(Odense)시를 방문하고, 시장과 만나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서울에 조성키로 합의하는 우호협력 MOU 체결했다.

▲ 오덴세 조형물

이번 MOU를 통해 서울시는 앞으로 오덴세시와 실무회의, 덴마크 전문가 설계를 거쳐 ▴오덴세시 곳곳에 세워진 동화 속 캐릭터 조형물 ▴안데르센 동상 ▴동화마을 건축물 ▴어린이 놀이기구 등이 두루 갖춰진 동화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또, 오덴세의 꽃페스티벌(‘14.8.13~16)에서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퍼레이드 공연 등 축제형태의 연례행사도 기획, 안데르센이 전하는 꿈과 희망, 무한한 상상력을 서울의 어린이들도 생동감 있게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 오덴세 안데르센 박물관내 조형물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데르센은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온 무한 상상력의 제공자이자 이미 자란 어른들에게도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범세계적 스토리텔러”라며, “오덴세시와의 우호 협력을 통해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 이야기가 있는 서울을 구현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동화의 꿈과 상상력, 희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화공원 부지는 시민 접근성이 좋은 서울숲,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여의도공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덴마크 오덴세(Odense)는 도시 전체를 안데르센의 동화캐릭터들을 스토리텔링 한 동화마을로 조성한 대표적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관련 명소로는 1908년 개관한 안데르센 박물관과 안데르센 마을(Funen Village), 안데르센 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