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무용단의 '한국춤 콘서트 – 싸구려 판타지Ⅱ' 가 이달 12,13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연극과의 협업을 통해 영상과 연극, 무용의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 내용은 이 세대에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은 인간과 불완전 하다고 여기는 자기상실 주의자들이 살아가는 방법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적 요소가 곳곳에 녹아들어 관객에게 다가가 소통하게 되며, 무용이 생소한 관객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춤은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콘서트를 즐기듯이 공연을 보고 즐김으로써 관객들은 무용 공연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이다.

무엇보다 이경옥 무용단의 연극을 기반으로 영상과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볼거리를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문화를 현대에 오래 전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하나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이경옥 무용단 관계자는 "누구나 인간이라면 고민하는 이야기로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으며 연극과 무용이 만나는 지점에서 울림을 주는 순간, 한국무용이 가지고 있는 정형화된 틀과 생각을 비트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관람료 :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 문의 : 서강대학교 메리홀 02-705-8743.

윤다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