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개최
‘제 22회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9.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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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명무 등용문, 올해 동대문구와 세종대왕사업회가 힘 보태

 ‘대한민국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소통하다’라는 기치를 내건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가 전통공연예술의 장르를 초월해 수많은 국악명인들을 탄생시키며 우리 전통예술의 힘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채향순 중앙대 교수가 수상 후 대회기를 흔들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7일~8일 이틀간 동대문구청과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예술진흥회 주관으로 본지 <서울문화투데이>와 국악방송 등의 후원으로 세종대왕기념관 야외 특설무대와 기념관 내에서 개최된다.

올해 시상은 일반부와 명인부로 나뉘며 일반부 종합대상은 서울특별시장상, 명인부 종합대상은 대통령상(상금 1천만원)이 수여돼 명실상부한 명인. 명창, 명무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 더불어 봉사의 장도 열려 눈길을 끈다.

대회 첫날인 7일 예선 경연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기념 공연과 함께 동대문구청에서 양로연(養老宴)을 열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본선 경연과 종합 결선을 진행하게 되며 기념관 내 다른 행사장에서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의 '외국인 글짓기 대회'가 열려 약 5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세종대왕기념관 내에 있는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해 행사에 참여하는 많은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난다.

한편,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전통예술진흥회는 국내 최초로 종합시상제도를 도입해 판소리에 국한되어 있던 대통령상을 기악, 무용, 민요까지 확대, 국악 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일반부와 명인부로 나뉘어 개최되는 경연은 서울시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는 예술단체 중에서는 규모나 , 시상 내용면에서도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대사습대회나 광주를 대표하는 임방울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규모이다.

일반부 종합대상은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되어 많은 일반인들에 국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명인부 종합대상은 대통령상이 수여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명인. 명창, 명무의 등용문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를 통해 배출한 명인들은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보유자 이용길 명창, 채향순 중앙대 교수, 동부민요보존회 회장 박수관 명창 등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참고로 경연대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전통예술진흥회 김판철 이사장은 전주대사습을 복원해 오늘날에 이르게한 주역이다.

대회 관계자는 "정간보를 만드신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며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위치한 동대문구청과 함께 행사를 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전국경연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홍릉에서 세종대왕박물관도 둘러보며 힐링하는 시간도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