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인문정신을 논하다
박물관에서 인문정신을 논하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09.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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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협 및 ICOM한국위 등 18개 주요학술 및 단체 참여

현 정부가 내건 문화융성의 중요한 한 축인 인문정신을 박물관에 입힌다.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전보삼)는 제8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 <박물관 컬렉션 커넥션: 박물관 문화융성과 인문정신>을 오는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 2013 학술대회 모습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박물관협회, ICOM한국위원회, 한국박물관학회, 한국박물관교육학회 등 18개의 박물관 관련학회 및 단체가 참여한다.

학술대회는 인문정신이 강조되는 오늘날 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학회 및 단체는 대주제인 ‘박물관 컬렉션 커넥션 - 박물관 문화융성과 인문정신’과 연결되는 다채로운 소주제를 선정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내 7개의 강의실에서 15개의 학술회의가 진행되며, 학회 참여자들은 능동적으로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아 다양한 주제의 학술회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특히 13일에 열리는 이번 대회 키노트세션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운영철학의 핵심개념인‘인본, 애민, 창의, 봉사정신’등을 주제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기현 교수(서울대 철학과,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 위원) 정선태 교수(국민대 국어국문과), 고정민 교수(홍익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전공,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정무성 교수(숭실대 사회복지학과), 이광표 부장(동아일보 정책사회부)이 강연자로 참여, 인문학적 관점에서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을 논의한다.

▲ 학술대회 스케줄

학술대회 기간 중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한국박물관협회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도록과 문화상품 바자회’가 열린다. 문화예술 분야의 기부인식을 확대하고 전국 박물관미술관의 도록 및 문화상품을 손쉽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행하는 행사로, 학술행사 참여자들은 전국 박물관의 소중한 자료와 특색 있는 문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바자회 수익금은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쓰일 계획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는 5월 18일 “세계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매년 5월 개최해 왔으나 이번 대회는 세월호 참사로 9월에 열게 되었다.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발언과 참여가 박물관 운영 활성화와 문화융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박물관협회 홈페이지(http://museum.or.kr/session2014/)참조.

한편 이번 학술대회 참여단체는 다음과 같다.
한국박물관협회, ICOM 한국위원회, 한국사립박물관협회, 한국공립박물관·미술관협회, 한국박물관학회, 한국문화교육학회, 대한전시디자인학회, 유럽문화예술학회, 한국뮤지엄경영·마케팅 학회, 한국큐레이터협회,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박물관·미술관 교육연구회, 체험학습연구회 모아재, 한국박물관교육학회, 동아시아고고학연구회,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경희대문화예술경영연구소, ICOM 한국지부 역사인물옛집 분과위원회, 아시아뮤지엄연구소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