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달려라 피아노페스티벌' 개최
서울시, '달려라 피아노페스티벌' 개최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9.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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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와 선유도공원서 내달 10일까지

서울시는 피아노를 통해 공유와 문화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 2014’을 이달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광화문 세종로와 선유도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기증한 20대의 피아노를 리디자인하고 65개 팀 총100여명의 연주자들이 연주한다.

▲ 선유도 공원에서 피아노페인팅하는 모습.

피아노 페인팅 작업은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이달 28일에 열리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팀의 작가들이 ‘사랑이라는 두근거림, 때구루루 장난기 가득한 소리, 모두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소리, 숲속의 소리’가 나는 피아노를 상상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00개의 손가락이 만들어내는 <10대 피아노, 뮤직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생명, 슬픔, 위로를 위한 6대의 피아노 협주>이 4일간 진행되며  선유도공원에서는 <음악산책>, <그린콘서트>, <달빛피크닉>, <유니브콘서트> 등 클래식, 가요, 재즈,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내달 5일까지 열린다.

또 피아니스트 박종화, 팝피아니스트 에이브가 참여하는 <생명, 슬픔, 위로를 위한 6대의 피아노 협주>는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8명의 피아니스트가 도시와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힐링연주’ 선사한다.

▲ 달려라 피아노, 청년허브.

뿐만 아니라, 선유도공원에서는  음악과 놀이, 사진, 미술이 어우러진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 <음악놀이터>와 자르고, 붙이면 만들어지는 <나만의 종이피아노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 행사가 끝나면 피아노는 가까운 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설치되며 또한 10대의 피아노는 마포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복지센터, 한국여성의집 등에 재기증돼 음악활동 및 치료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현실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시민의 기증이 더욱 많아져 달려라 피아노가 서울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문화를 나누는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 피아노 기증 및 자원봉사, 재능기부를 원하시는 분들은 (www.runpiano.net), 02-335-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