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예산조기집행 전국 “최우수구”
서울 중구, 예산조기집행 전국 “최우수구”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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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9개 자치구중‘최우수... 인센티브 5억5천만원 수상

서울 중구가 또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지방재정조기집행'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목표액 1천268억원중 120.1%인 1천523억원을 집행으로 '최우수구'에 선정돼 행정안전부에서 2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실시한 조기집행실적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되어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렇게 중구가 획기적인 평가를 올린데는 정동일 구청장이 조기집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구성한 조기집행T/F팀을 주축으로 전직원들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에 따른 것.

중구는 이번 예산조기집행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매주 부구청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집행이 부진하거나 추진이 어려운 사업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또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제일 먼저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 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분야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전 부서의 사업예산을 철저히 분석해 1,850개에 이르는 지출단위 사업리스트를 작성, 매주 집행계획을 점검하였고, 월별․분기별로 목표관리를 통해서 집행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였다.

조달물품 대금에 대해서는 물품 수령 후 지급하던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선납하는 ‘조달물자 선지급 방식’을 적용, 중소기업 경영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선급금 지급 제도를 입찰공고시 공고문에 기재, 낙찰업체의 선급금 청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계약업체의 자금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반기 집행이 어려웠던 140억원 규모의 중림복합시설 건립공사에 대하여 담당부서에서 대전종합정부청사에 있는 조달청 본청을 직접 찾아가 협조를 구한 결과 기간을 30일 단축, 48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6월 23일에는 전국 69개 자치구중 최초로 행정안전부 목표 대비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중구가 범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산조기집행사업에 대하여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며 “하반기에도 일자리를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사회간접자본사업 등에 재정 지출을 집중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올해들어 제3회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 관광특구 평가 최우수구 선정 등 11개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13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한 바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