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고성탈박물관서 찾아가는 전시
경남도립미술관, 고성탈박물관서 찾아가는 전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9.23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림 속 유희’ 주제...소장품 31점 선보여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고성군 탈박물관에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Ⅴ ‘그림 속 유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도립미술관의 한국화, 회화, 판화, 입체 등의 소장품 중 우화적이고 재미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는 작품 31점을 선별했다.

▲ 마리킴, 천사의 얼굴, 2009, 캔버스 위에 울트라 크롬잉크, 108x108cm.

주요 작품으로 팝아티스트인 마리킴의 ‘천사의 얼굴’, ‘전단지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영운 작가의 작품을 통해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우스꽝스러운 캐릭터 종이 조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게'를 소재로 삼고 있는 최운 작가의 작품과 도립미술관이 23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진주 출신의 박성광 작가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고전우화에 나올 만한 동물들이 등장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듯이 말을 거는 착각에 드는 느낌을 주기도 하며, 최석운 작가의 작품을 마주보게 되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어 질지 상상할 수 있는 해학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경남도립미술관 윤복희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접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