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시민들 큰 호응
종로구,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시민들 큰 호응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09.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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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공원 개막식부터 인사동과 청계천 윤동주 공원까지

 종로의 곳곳에서 각자의 개성을 갖추고 진행된 종로 대표축제 『2014 古GO종로 문화페스티벌』이 유쾌하고 신나고 즐겁게 들썩이며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마로니에 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인사전통문화축제 ▲대학로거리공연축제 ▲궁중음식전 ▲육의전 체험축제 ▲삼청로문화축제윤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나들이 ▲북촌축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기념전▲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 ▲윤동동주문학제 등으로 음악과 문학, 춤과 그림, 음식이 어우러진 ‘오감만족’, 종합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1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배우 박형준과 뮤지컬배우 배혜선의 사회로5백 여명의 시민들이 개막행사에 이은 2부 공연을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즐겼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종로古GO축제 개막식 2부 행사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모은 비보이그룹 겜블러크루의 공연

세계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비보이 그룹 갬블러크루의 공연에 청소년들은 물론 남녀노소가 환호하며 이들의 역동적인 춤에 빠져들었다. 이어진 4인조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 또한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곁들여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 환호하고 있는 시민들

마지막으로 등장한 양희은과 6인조 밴드는 7080세대의 감성을 이끌어내며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껏 가을밤에 뺘져들게 했다.

이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함께 즐겼던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시민들의 반응에 무척 놀라워하며 예술축제가 시민들에게 주는 만족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김청장은 “TV에서만 보던 비보이 공연을 실제 무대에서 직접 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며 “날씨도 너무 좋았고 많은 시민분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공연도 빛났고 파격적이었다. 세계 최고의 비보이와 7080시대 대표 가수 양희은, 클래식 음악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졌고 대학로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육의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포목저을 둘러보고 있다.

엄마와 동생과 함께 이날 행사에 나온 이민지(효제초 4학년)은 “모두 다 정말 신나는 공연이었다”며 “ 앞으로도 자주 이런 공연들을 보고 싶다”고 바램을 나타냈다.

평창동에 거주하는 주부 강 모씨는(58세) “평상시에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들인데 기획 아이디어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음악으로 힐링하는 시대에 이런 공연들이 열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감고당 길에 차려진 북촌공방들의 부스를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끝난 후 돌아가는 시민들의 표정들도 하나같이 청명한 가을날 같이 맑고 환해 보였다.
이후 다음날부터 펼쳐진 각 축제장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종로‘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이 명실공히 ’오감만족‘의 절대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었다. 

▲운현궁에서 열린 '궁중음식 체험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정성을 다해 떡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