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국제아트페어 230억 판매고 올리고 성공적 폐막
2014 한국국제아트페어 230억 판매고 올리고 성공적 폐막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0.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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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술시장 대표허브로 자리매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시장인 ‘2014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4)’가 230억 원의 판매 기록을 세운 가운데 2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14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4) 행사장 모습.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개막해 22개국 186개 갤러리의 작가 900여 명이 출품한 작품 3,500여 점을 선보이며 6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동남아시아를 주빈국으로 선정, 아시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세계 미술 트렌드를 리드하는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갤러리 대표를 포함한 주요 미술계 관계자는 물론 아트바젤을 10년간 이끈 주역이자 싱가포르 ‘아트 스테이지’의 창립자·총감독인 로렌조 루돌프 등 세계 미술계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 아시아 미술·문화 교류의 장을 형성하며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2014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4) 행사 모습.

개막 당일에는 중국의 세계적인 컬렉터 조지 웡(George Wong) 파크뷰 그린 그룹 회장이 방문해 1억 8천 만원을 호가하는 김구림 작가 작품 1점을 구매하기도해 KIAF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행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사)한국화랑협회장인 표미선 KIAF 운영위원장은 "KIAF는 세계 유수작품을 한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는 특히 젊은 컬렉터가 눈에 띄게 많아졌고, 한국 작가에 관심을 보인 해외갤러리 및 컬렉터가 예년보다 많아져서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KIAF는 백남준, 이우환, 데미안 허스트, 페르난도 보테로 등 국내외 내로라 하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내건 본 전시 외에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미디어특별전시 ‘아트플래시(Art Flash)’, 강연 및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