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치료협회, '꽃피는 여자들의 행복한 극장'
한국연극치료협회, '꽃피는 여자들의 행복한 극장'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0.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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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성동희망나눔,능인종합복지관 여성노인들의 연극치료 작업

(사)한국연극치료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연극 <꽃피는 여행극>을 이달 22일 오전 10시 30분 능인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여성노인들의 삶에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새로운 힐링의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능인종합복지관과 성동희망나눔의 여성 노인들이 각각 22회기의 연극치료 작업을 통해 풀어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성동희망나눔 '옛이야기로 떠나는 여행극' 은 '전쟁과 가난, 그리고 여자. 그녀들이 겪었던 좌절과 고통의 시간은 어떻게 위로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콩쥐와 팥쥐,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노인들이 힘든 순간에 하고 싶었던 말들, 가족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들을 펼쳐 놓는다.

능인종합사회복지관 '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극' 에서는 행복했던 시절과, 절대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이 교차되면서 사람 때문에 울고 웃었던 모든 날들. 봄날이 가도 또 꽃피울 날을 기다리는 그녀들의 감성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무대가 예정돼 있다.

관계자는 "이번 연극 속에서 그녀들아 지나온 삶 속에 가득했던 열정과 사랑이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진정으로, 여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기회를 전달해주며, 그녀들의 삶에 진하게 남은 후회와 그리움까지도 우리에게는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말했다.

■ 공연 : 10월 22일 (수) 오전 10시 30분, 능인종합사회복지관 강당. 무료
■ 문의 : 이가원 010-5493-2479 현미자 010-2754-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