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개관
이달 7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개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0.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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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평우 관장 '한옥의 새로운 가치 창출,주민 참여 박물관'으로 거듭날 것

은평의 역사와 한옥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지난 7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장, 시·구의원, 문화체육관광부 및 각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내부와 외부 모습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지난 2012년 9월 착공해 금년 6월까지 총 12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박물관 1층 은평역사실에는 은평뉴타운과 삼천사지 발굴유물 등이 전시되며 그 중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인 완형에 가까운 유물 592점과 수준급 유물인 <백자연적>과 <분청사기>, 최치원의 화엄십찰 중 “청담사”의 <명문 기와>도 전시된다.

2층 한옥전시실에는 재현된 한옥 내부에는 우리나라 최대 고택인 “강릉 선교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던 가구를 1년 3개월간 무상 대여해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의미 있는 전시를 제공 한다.

또한 개관 기념을 위한 은평구민의 소중한 소장품을 모집해 전시하는 특별전 '우리집 보물찾기' 는 2층 기획전시실에서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213점 중 70점이 전시되는데, 안익태 <코리아 환타지 악보>, 1884년 중국 심양에서 인쇄된 초기 한글성경 <맛대복음(마태복음>등 대표적인 유물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은 지역주민들 중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교육을 진행한 후, 전시 해설, 어린이 체험·교육 운영, 시설 안내 및 질서유지 분야에서 활동함으로써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황평우 관장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의 개관으로 지역 주민의 다양한 문화체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보존·전시하여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람료 : 어른 1,000원, 초·중·고등학생 500원(금년 12월 31일까지는 무료)
■ 문의 : 은평역사한옥박물관(02-351-85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