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새로운 해석,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떼>
돈키호테의 새로운 해석,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떼>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11.10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복 싼초의 입담으로 돈키호테 이야기 풀어, 20일 개막

세르반테스의 불후의 소설 <돈키호테>를 돈키호테의 심복이었던 싼초의 시점으로 풀어가는 일인극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떼>가 오는 20일부터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열린다.

<너, 돈끼호떼>는 '기사'라는 공상에 사로잡혀 온갖 모험을 벌이는 돈키호테의 절실한 염원과 그가 가진 환상의 진실을 그의 하인 싼초, 그리고 그의 애마 로시안떼의 입을 통해 보여주는 모노드라마로 돈키호테의 무모한 용기가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폴리 아티스트를 통해 보여주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 20일부터 공연되는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떼>(한강아트컴퍼니 제공)

걸죽한 입담과 마임, 성대모사, 마술, 인형극, 아크로바틱, 폴리사운드와 결합된 움직임, 환상을 창조하는 빛과 소리 등 다양한 요소가 활용된 이 연극은 싼초 역을 맡은 배우가 싼초와 돈키호테, 로시안떼는 물론 모험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동물, 괴물 등을 혼자 연기하며 고난과 수난의 모험담을 풀어간다.

<동방의 햄릿>, <보이첵> 등에서 호연을 펼친 배우 양승한이 싼초 역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락앤롤 맥베스> 등에 참여한 김범린이 폴리아티스트와 악사로 참여한다.

<너, 돈끼호테>는 12월 7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