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장문화제, 14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려
서울김장문화제, 14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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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한 김장 담그기, 김장용품 구입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서울김장문화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리는 사흘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시민과 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주한미군, 외국유학생, 외국인 관광객 등 9천여 명이 10만 포기(260t)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는 사찰·궁중·종가·광주김치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김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와 김장 교실이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김치고수의 비밀노트' 행사는 교실당 선착순 50명까지 학생을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서울김장문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오는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서울김장문화제(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에서 열리는 '태평3일장'에서는 김장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60개의 김치 관련 업체가 참여해 완제품 김치는 물론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를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문화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세종대로에 130개의 부스가 들어서 시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소품을 판매하며 이날 열리는 '서울 김치로(路) 달리자'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배우 김보성씨 등 1천5백 명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전래동화 <의좋은 형제>의 내용을 차용해 750명씩으로 구성된 배추팀과 무팀이 세종대로 한복판에 마련된 배추 5천 포기를 서로에게 더 많이 가져다주려고 경쟁하는 게임이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14일 새벽 0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태평로(대한문→청계광장)와 시청광장 주변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며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광화문에서 세종로 방향 세종대로의 전차선에 대해 통제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