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중일 아트 콜로키움, 22일 열려
2014 한중일 아트 콜로키움, 22일 열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11.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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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현대 미술의 과거 현대 미래 진단

한중일 3국의 문화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2014-2015년 2년 동안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한중일 문화셔틀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립미술관이 오는 22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한중일 국공립 미술관 기관장 및 수석 큐레이터,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획자를 한 자리에 초청하는 '2014 한중일 아트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미묘한 삼각관계'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개최될 한중일 차세대 대표작가 3인전에 앞서, 학술적 논의를 통해 3국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문화적 유대 증진과 동북아시아 현대미술의 과거부터 현대, 미래를 진단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션1은 '90년대 이후 아시아 미술 담론과 현상'을 주제로 90년대 이후 아시아 미술 담론과 현상을 논의한다.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기조문을 통해 콜로키움의 글로벌 아시아 속의 한중일 문화예술 교류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저우에 위치한 비타민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의 디렉터이자 공동 창립자인 후팡은 비타민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의 시작과 의미를 통해 90년대 이후 중국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한다.

루 빅토리아는 지난 30년동안 서양과의 교류 관계를 통해 변화되어 온 중국 현대미술의 궤적과 현상에 대해 짚어주며 전 팔레 드 도쿄 수석 큐레이터 미키 아키코는 1989년을 기점으로 이후 아시아와 유럽의 전시기획사를 되돌아보고 본인의 경험을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세션2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미술관의 전략'으로 한중일 미술의 현재를 가늠하고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미술관의 전략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북경 중앙미술학원(CAFA)의 학예연구부장 왕춘천은 중국 현대미술에서 드러나는 공공성과 사회적 변화 시대의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요코하마 미술관장 오사카 에리코는 21세기 이후 일본 미술관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미술관의 전략에 대해 들려준다.

조선령 부산대학교 교수는 사회적 쟁점과 동시대 미술의 생산적인 만남의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사례들을 청중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세션3은 '아시아 기관 네트워킹과 아카이브 공동체'로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얘기하는 자리이다.

수미토모 후미히코 아츠 마에바시 미술관 디렉터는 본인의 진행형 프로젝트 '일본미술 오럴 히스토리 아카이브' 사례발표를 통해 일본 미술 아카이브의 미래와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며 수 클레어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AAA) 디렉터는 AAA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아카이브의 활성화와 ‘방법론으로서의 아카이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 현대미술 독립기획자 김희진은 1982년부터 2012년까지 아트스페이스 풀의 역사적 아카이브를 통해 한국 미술의 아카이브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